
코미디언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에게 15년간 1억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한때 투자 실패로 전 재산 2억원을 잃으며 이혼 위기까지 겪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김원효와 송준근 등이 출연해 결혼 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15년간 선물한 가방의 누적 금액을 묻자 김원효는 “억은 넘는다”고 답했다. 이어 “평생 함께할 사람한테 1억도 못 쓰냐”고 말해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반면 결혼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던 순간도 있었다. 김원효는 ‘말자쇼’에서 결혼 10년 차 무렵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투자했다가 큰돈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업은 잘되고 있었는데 주식 등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했다가 전 재산이 날아갔다”며 손실 금액이 약 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된 ‘전 재산 0원’에 대해서는 “집안 전체 재산이 아니라 내가 가진 전 재산이 0원이 됐다는 뜻”이라고 바로잡았다.
투자 실패를 알게 된 심진화의 반응도 전했다. 김원효는 “사람이 화를 낼 때가 차라리 낫다. 화를 안 내는 게 더 무섭다”며 “아내는 그동안 나를 믿고 살아왔는데 신뢰가 하나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내가 잘못했다. 실수 이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 뒤로 더 열심히 채워나가서 간신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2011년 결혼했으며, 방송과 SNS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해 왔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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