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 안희연과 하석진이 진경의 방해에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레스토랑은 가짜뉴스에 정면 대응한 뒤 반전을 맞았고, 박유나의 도움 요청은 권해효에게 거절당했다.
사랑을 지키려는 약속과 가족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요구가 엇갈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는 한규림(안희연)과 김무진(하석진)이 거센 반대 속에서도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한규영(박유나)은 장훈태(권해효)에게 사기 결혼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매달렸지만 단호한 거절을 마주했다.

한규림은 홍옥선(진경)과의 통화에서 김무진을 아들 결이만큼 사랑한다고 밝혔다. 힘든 길에서는 앞에 서고, 행복한 순간에는 뒤에서 지켜보겠다는 마음이었다. 먼저 손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우연히 통화를 들은 김무진은 한규림의 진심을 알게 됐다.
홍옥선은 물러서지 않았다. 한규림을 향한 모욕적인 말을 쏟아냈고, 딸 김윤진(미람)이 만류하자 편을 들면 빈털터리로 내쫓겠다고 경고했다. 아들의 연애를 막으려는 행동은 레스토랑을 겨냥한 공격으로도 이어졌다.

전 직원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음식 재사용과 원산지 허위 표기를 주장했다. 홍옥선이 꾸민 일이었다. 김무진은 생방송에 직접 나가 3년간의 식자재 장부와 CCTV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맞섰다. 도발에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후 식당을 찾는 손님이 늘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한규림은 김윤진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김무진이 가난해져도 자신이 먹여 살리면 된다며, 경제적 차이 때문에 사랑까지 의심받는 현실이 괴롭다고 털어놨다. 상처를 받더라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잠시 웃음을 되찾았다. 서로의 얼굴에 거품을 묻히며 장난을 나눈 뒤 김무진은 먼저 손을 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자신도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입을 맞췄다. 한규림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 앞에 더 솔직해지기로 마음먹었다.

한규영을 둘러싼 갈등도 깊어졌다. 장서현(이주연)은 아버지가 사기 결혼 문제에 휘말린 책임을 따지며 한규영을 몰아붙였다. 한규영은 친어머니와 재혼한 장훈태 역시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빼앗겼다고 느끼는 가족의 사랑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장서현은 정신과 의사 행세도 이어갔다. 박수남(강애심)이 기억상실을 고칠 방법을 묻자 치료할 수 없다는 식으로 냉정하게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기억상실 꾀병을 숨기는 한규영과 정체를 속인 장서현의 대립이 이어진 장면이었다. 이후 한규영은 장훈태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곧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기 결혼의 실상이 알려지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며 아버지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동행한 조흥식(배정남)도 잘못을 대신 책임지라는 태도를 나무랐다.

장훈태는 상대에게 돈을 주고 합의해 달라는 뜻인지 되물은 뒤 한 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한규서는 형 한규오와 권희나의 결혼을 축하하며 행복을 빌었다. 한규오는 동생의 눈 부상이 폭행 때문이라는 사실을 짚으며 가해자를 추궁했다. 서로의 비밀을 마주한 형제 사이에는 걱정과 애정이 함께 드러났다.

마지막에는 한규림을 노리는 듯한 차량이 등장했다.

28회 예고편에서는 김무진(하석진)의 레스토랑을 방문한 장훈태(권해효)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하게 한다. 한규영(박유나)은 강성욱의 협박에 불안해하던 중 조흥식(배정남)의 제안을 받아 뜻밖의 장소로 향한다. 혼인신고를 앞둔 한규오(배윤규)와 권희나(정보민)에게는 충격적인 스캔들이 불거지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한다.
‘사랑이 온다’ 방송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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