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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유연석 vs 서현진, 거짓말탐지기 결과

송미희 기자
2026-11-01 0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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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유연석 vs 서현진, 거짓말탐지기 결과 (제공: MBC)


‘라이어’ 유연석과 서현진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공개되며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2회에서는 같은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민준호(유연석 분)와 강지선(서현진 분)의 진실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5분간 치밀한 전개로 두 사람 중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 ‘라이어’는 마지막 5분 동안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와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완벽했던 첫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다음 날 강지선이 민준호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평온했던 두 사람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강지선은 ‘그날 밤’의 충격으로 한동안 고통스러워했고, 민준호는 유치장에 갇혀 밤을 보냈다.

경찰 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주장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민준호는 강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반면, 강지선은 강제였다고 진술했다. 다음 날 민준호는 유치장에서 풀려났고 강지선도 학교에 출근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 외에는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민준호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사건의 여파는 두 사람의 일상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다.

민준호는 병원에 출근했지만 수술에서 배제됐고, 강지선은 학교에서 민준호의 아들 민현수(강지용 분)를 마주하는 것이 불편했다. 사건의 파장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번졌다. 민현수는 아버지가 체포된 일로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퉜고, 강지선의 언니 강지은(김지현 분) 역시 병원에서 민준호와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사건의 새로운 단서가 등장했다. 강지선은 ‘그날 밤’ 민준호가 깨끗하게 닦아 놓은 와인잔을 보고 약물 사용을 의심했다. 여기에 민준호의 아내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민준호를 향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 이후 경찰 이화영(옥자연 분)의 제안으로 민준호와 강지선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게 됐다.

두 사람은 거짓말탐지기 앞에서 이어지는 질문에 차례로 답했다. 질문의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마침내 조사 결과가 공개됐고, 예상 밖의 답이 나왔다. 이화영은 강지선에게 “민준호 씨와 강지선 씨 두 사람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에요”라고 말했다.

여기에 강지선이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심은 더욱 커졌다. 거짓말쟁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의심이 민준호에서 강지선으로 옮겨간 것이다. 다정하면서도 냉정한 민준호와 따뜻하면서도 예민한 강지선, 두 인물의 양면성을 세밀하게 담아낸 연출 역시 시청자들의 혼란을 키웠다. 조영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55분 동안 긴장감을 가져오다가 마지막 5분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라는 상상초월 반전으로 큰 충격을 안긴 전개, 유연석과 서현진 두 주인공을 비롯한 배우들의 철두철미한 연기력까지. 2회 만에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라이어’가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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