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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 어디 감수광?’ 예고편 공개

이반지 기자
2026-10-23 1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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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 어디 감수광?’ 예고편 공개 


영화 ‘삼춘, 어디 감수광?’이 여섯 예술가들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6종과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삼춘, 어디 감수광?’은 제주어 가수 ‘정원’(양정원), 무명 배우 ‘미정’(이태리), 영화감독 ‘윤호’(양윤호)가 버스킹 여행 중 고전 ‘심청전’을 재해석하며, 각자의 예술적 의미와 ‘심청이’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6종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술의 길을 걸어온 여섯 인물의 모습을 담았다. 제주어 가수와 무명 배우, 영화감독으로 이루어진 세 주인공부터 여행길에서 만나는 차걸신, 서화가, 도예가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등장해 영화 속 다채로운 이야기로 눈길을 끌고있다.

먼저 제주어 가수 ‘정원’ 역의 양정원은 기타와 하모니카를 함께 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한테 노래는 숨이라, 살아 쉬는 숨”이라는 문구는 관객 한 명 없는 무대에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정원’의 진심을 보여준다. 

이어 무명 배우 ‘미정’ 역의 이태리는 따뜻한 햇살 아래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인물이다.

영화감독 ‘윤호’ 역의 양윤호 역시 눈길을 끈다. 한때 상업영화 감독이었지만 이제는 진정성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다시 카메라를 든 그의 모습에서 영화와 인생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세 주인공은 실제 자신의 직업과 맞닿은 인물을 연기하며,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한다.

여기에 세 주인공이 버스킹 여행 중 만나게 되는 개성만점 특별한 예술가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먼저 제주에서 만나는 차걸신 박정환은 차와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전하는 인물로, 전통 다도의 세계를 보여주며 영화에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붓을 들고 작품에 집중하는 서화가 원창 이주림은 “인생길, 다 흘러가는 것이라”라는 문구와 함께 예술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물레 앞에서 전통 도자기를 빚는 도예가 송암 김진량의 모습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생 전통 도자기라는 한길을 걸어온 그의 모습은 예술을 향한 고집과 진정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실제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해 온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아 더욱 특별하다. 차와 서화가, 전통 도자기 분야의 예술가들이 본인 역할로 직접 출연한 것. 양윤호 감독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세 예술가와 함께 작업한 이유에 대해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한국 문화의 세계와 그 가치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각자의 예술 세계를 지켜온 인물들이 영화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한 30초 예고편은 제주 오일장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버스킹 여행 속 세 주인공이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고전 ‘심청전’을 재해석하며 저마다의 ‘심청이’를 찾아 나서는 유쾌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각자의 예술적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삼춘, 어디 감수광?’은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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