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아 와일드가 영화 ‘완벽한 초대’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동시 후보 지명에 도전한다. 연출과 주연을 함께 맡은 이번 작품으로 오스카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완벽한 초대’는 완벽한 저녁 식사를 준비한 앤젤라와 무심한 남편 조가 윗집 부부의 거침없는 대화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과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완벽한 초대’는 사랑과 결혼, 오래된 관계에서 찾아오는 권태를 유머와 직설적인 대사로 풀어낸 작품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북미 배급권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졌으며, 제작비의 약 1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리비아 와일드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남성 영화인이 다수 있었지만, 여성 영화인이 한 작품으로 감독상과 연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사례는 아직 없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케빈 코스트너, 케네스 브래너 등은 자신이 연출하고 출연한 작품으로 감독상과 연기상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두 부문 후보에 모두 지명된다면 여성 영화인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해외 영화 전문 매체들도 올리비아 와일드의 수상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완벽한 초대’에서 남편과 대화가 단절된 결혼 생활에 지친 앤젤라를 연기하며 관계의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올리비아 와일드의 연출력과 연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초대’는 오는 12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완벽한 초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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