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준과 안은진이 10년 연애에서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새로운 사람에게 털어놓으며 관계의 변화를 맞고 있다.
남궁호에게 박수아(조아람)는 처음으로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었다. 가족 문제와 불안정한 현실을 홀로 견뎌온 그는 이미도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지난 10회에서 술에 취한 남궁호는 박수아에게 “멋있다”는 말을 한 번만 더 해달라고 했다.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박수아는 그를 가리지 않고 울게 내버려뒀다. “계속 같이 있어줄 거예요. 그러니까 다 울면 말씀하세요”라는 말에 남궁호는 울면서도 웃었다. 누군가를 위해 버티는 대신 약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미도 역시 한태승(이주안)을 통해 감춰왔던 속내를 꺼냈다. 사랑하는 영화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과 남궁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두려움이다. 여기에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29년간의 죄책감까지 드러났다.

새로운 연애는 두 사람에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이상의 의미가 됐다. 남궁호는 약한 자신을 드러냈고, 이미도는 가장 아픈 비밀을 털어놨다. 하지만 29년 동안 이어온 관계 역시 여전히 두 사람 사이에 남아 있다.
특히 방송 말미 이미도가 남궁호와 박수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 달 뒤 서로에게 돌아가기로 했던 두 사람이 달라진 자신과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남은 4회에 관심이 쏠린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공개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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