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현성이 영화 ‘실낙원’을 통해 이전과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순수한 고등학생을 연기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신하며 연기 폭을 넓혔다.
배현성은 지난 21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에서 9년 만에 어머니 류소영(김현주 분) 앞에 나타난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았다.
정현은 방영주(노윤서 분)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책임감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아버지 정인권(박지환 분)을 향한 원망과 애정이 교차하는 모습도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결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반면 ‘실낙원’에서 맡은 류선우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닌 인물이다. 거친 몸짓과 무심한 말투, 상대를 경계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등장부터 긴장감을 형성한다.
배현성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긴박한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통해 류선우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강조했다.
특히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에는 분노와 고통이 뒤섞인 목소리와 표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배현성은 ‘우리들의 블루스’의 정현과 ‘실낙원’의 류선우를 통해 같은 아들 역할 안에서도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풋풋하고 책임감 있는 청춘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한편, 배현성이 김현주와 모자 호흡을 맞춘 영화 ‘실낙원’은 지난 21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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