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대까지 떨어지고 일부 내륙에서는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는 등 하루 사이 기온이 크게 낮아졌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5.4~5.5도로 올가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약 9도 낮은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다. 대관령은 영하 2.8도, 제천 영하 0.9도, 파주 영하 0.7도를 기록했으며 설악산은 영하 6.2도까지 내려갔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내륙 곳곳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북동부, 경북 중·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에서는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저온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5~19도에 머물겠다. 서울은 16도, 대전과 대구는 17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날보다 낮 기온도 1~4도가량 낮겠다.
23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8~17도, 낮 최고기온 17~21도를 보이겠으며 25일에는 낮 기온이 최고 24도까지 오르는 등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다만 기온이 오르더라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추위가 누그러지는 주말에는 비 소식이 있다.
23일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비는 밤부터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으로 확대되겠다. 24일에는 남부지방 전반으로 비가 이어지고, 25일 오후부터 충청권과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까지 강수 구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는 북상 중인 제30호 태풍 '참피'의 이동 경로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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