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케데헌’ 매기 강 감독, 실사영화 도전 예고

서정민 기자
2026-10-21 08:36:09
기사 이미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실사영화 연출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CNN의 글로벌 리더십 포럼과 패션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창작자로서의 고민, 향후 계획을 전했다.

매기 강 감독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CNN 글로벌 리더십 포럼 ‘글로벌 퍼스펙티브: 인 방콕’에 연사로 참석했다. 이어 마리끌레르 코리아 11월호 인터뷰에서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개최된 이번 포럼은 CNN이 아시아에서 처음 마련한 행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CNN 하나코 몽고메리 기자와 대담에 나선 매기 강 감독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성장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온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그런 환경 덕분에 제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기념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문화 환경에서 자란 경험을 돌아봤다. 특히 부모님이 어린 시절부터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르쳐준 것이 한국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리끌레르 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원더러스 우먼’ 프로젝트에서는 류성희 미술감독과 함께 첫 주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창작 과정에서 마주한 기회와 도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경험을 공유했다.

매기 강 감독은 “행운도 중요하지만, 그 행운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노력해서 기회가 찾아올 수 있는 자리에 자신을 놓아야 행운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중요한 회의에서 발언을 망설였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제는 일단 말한다. 거기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한국계 여성 감독으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언급했다. 그는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으니까. 찾아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도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며 다양한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랐다.

향후 연출 계획에 대해서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매기 강 감독은 “실사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 지금까지와 다른, 조금 더 어두운 결의 이야기도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적 소재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매기 강 감독이 앞으로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매기 강 감독의 인터뷰는 CNN 공식 홈페이지와 마리끌레르 코리아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마리끌레르 코리아, 넷플릭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