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솔라가 MBC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섬뜩한 악역과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62·63회에서는 도희의 잔혹함이 극에 달했다. 나지니(박세영 분)의 목을 조르며 살벌한 말을 쏟아내는가 하면, 의족을 착용한 차승우(전승빈 분)의 다리를 걷어차는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니와 승우, 승현의 관계가 밝혀진 순간에는 실성한 듯 웃으며 광기를 드러냈다.

반면 구치소에 갇힌 도희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였다. 임지후(성이언 분)에게 자신을 꺼내 달라고 애원하던 그는 지후의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자 사고를 둘러싼 이야기를 교묘하게 바꿨다. 이후 애교 섞인 목소리로 태도를 바꾸며 위기를 벗어나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도희가 왜 이토록 뒤틀린 인물이 됐는지도 드러났다. 엄마에게 폭력을 당하고 아빠에게 구박받으며 사랑받지 못한 성장 과정이 공개되면서 악행 뒤에 숨은 결핍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가족관계증명서’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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