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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100일의 거짓말’서 츤데레 면모 발산

이다미 기자
2026-10-19 09: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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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100일의 거짓말’에서 배우 박진영이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김태웅)’ 역을 맡아 무심함 속에 감춰둔 츤데레 다정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100일의 거짓말’ 방송에서 박진영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히데오의 속내를 침묵과 담담한 반응으로 전했다. 조선인 소년에게 정체를 들킨 히데오는 “나는…”이라며 입을 열고도 끝내 답하지 못했다. 박진영은 해명하기보다 말이 끊기는 순간에 망설임을 담아냈다. 이어 “가라, 얼른”이라며 소년을 돌려보낼 때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망설이다 상황을 정리한 모습에서 신분을 지키며 과거를 감춰야 하는 히데오의 처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가경 앞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왔다. 히데오가 “상명하복”을 써보라며 손바닥을 내밀자 가경이 한자를 써 내려갔고, 히데오는 접촉에 순간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틀린 글자를 바로잡고 칠판을 가리키며 받아쳤다. 상대의 의도를 읽고 판을 이끄는 그도 가경의 행동 앞에서는 잠시 여유를 잃었다. 태도를 추스르고 평소처럼 응수하는 모습에서 가경 앞에서 달라지는 히데오의 미묘한 변화가 드러났다.

가경의 손목에 든 피멍을 발견한 뒤에는 다른 배려가 나타났다. 히데오는 얼굴이 굳은 채 “그 사람이 때립니까?”라고 물었고, 이후 연고를 건넸다. 걱정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연고를 건넬 때는 무심한 말투를 놓지 않았다. 다정한 말보다 필요한 것부터 챙기는 태도에서 가경을 향한 관심이 엿보였다. 무심함을 고수하면서도 상처를 지나치지 못한 행동이 히데오의 츤데레 면모를 빛냈다.

박진영은 히데오의 단호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달라지는 반응으로 인물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줬다. 과거를 밝히지 못하는 히데오가 가경에게는 다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감춰온 비밀과 가경을 향한 관심이 어떤 선택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tvN ‘100일의 거짓말’의 방송시간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10분이다.

사진 제공 : tvN ‘100일의 거짓말’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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