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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결혼’ 유진 향한 속내

서정민 기자
2026-10-19 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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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결혼'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해외 선수 생활 당시 극심한 외로움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계약결혼’ 출연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혼자 벽을 향해 말을 걸었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19일 방송되는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4회에서는 강정환과 정유진, 최정현과 정민현이 가상 부부 생활을 이어가며 결혼과 가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나눈다.

이날 강정환은 정유진과 대화하던 중 두 아이의 출산과 육아에 관한 생각을 밝힌다. 그는 “내 아내는 아이를 안 낳아도 좋겠다”며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여자는 너무 고생한다”고 말한다.

이어 “몸속에 다른 생명체가 생길 때부터 여자는 얼마나 무섭겠냐. 태어나면 또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민거리겠냐”며 출산과 양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알고 보니 속이 깊은 분”이라며 감탄한다.

반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유진은 미국에서의 육아와 한국에 있는 아이들을 데려오는 문제를 고민한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하는 현실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오히려 제가 민폐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특히 안정환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홀로 생활한 강정환의 사연을 접하고 과거 해외 리그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린다. 앞서 강정환은 정유진이 잠든 사이 술에 취해 한국에 있는 친구와 오랫동안 통화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안정환은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 그립기도 하다”며 “나도 외국 생활을 오래 해봤지만 벽 보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런데 진짜 벽이 대답할 때가 있다. 그러면 그날 기분이 좋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계약결혼’에서는 두 번째 부부 최정현과 정민현의 일상도 공개된다. 두 사람이 음식을 먹으며 막걸리를 나눠 마시는 모습을 본 효연은 “낮술을 함께할 수 있는 남자 친구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의 연애 로망을 밝힌다.

제작진은 “정환과 유진이 육아와 해외 생활 등 실제 결혼에 가까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차이를 어떻게 좁혀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남규홍 PD의 신작 ‘계약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 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관찰 예능이다. 안정환, 효연, 이채영이 진행을 맡으며 4회는 19일 오후 10시 30분 KBS Joy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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