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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 이재, 신영균 외손녀였다

서정민 기자
2026-10-17 0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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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SNS


가수 겸 프로듀서 이재(EJAE)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남편 샘김과 함께 외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의 백수연에 참석했다.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한 이재의 가족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는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과 신영균의 99세를 기념하는 백수연에 참석했다.

이날 이재는 검은색 롱드레스에 단정한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예비 남편인 한국계 미국인 음악 프로듀서 샘김과 팔짱을 끼고 행사장을 찾았으며, 샘김은 이재의 가방을 들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재가 신영균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았다. 이재의 어머니는 신영균의 딸이자 세영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인 신혜진이다. 외조부에 이어 손녀까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3대에 걸친 예술가 집안에 관심이 집중됐다.

신영균은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해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 편에 출연한 한국 영화계의 원로배우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으로 사업과 정치 활동까지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특히 2010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사재를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후배 예술인 지원에 힘써왔다.

이재 역시 화려한 집안 배경과 별개로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음악적 성과를 이뤘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약 10년간 데뷔를 준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작곡가로 전향해 레드벨벳, 에스파, 트와이스 등 유명 K팝 그룹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Golden)’을 작사·작곡하고 주인공 루미의 가창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해당 곡으로 그래미 어워즈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음악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재와 샘김은 2017년 음악 작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23년 말 약혼했으며, 오는 11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이재 어머니 소유의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영균의 백수연에는 배우 이정재, 이영애, 송강호, 박근형을 비롯해 박찬욱·임권택 감독, 가수 남진,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영균은 “하고 싶은 걸 원 없이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후배들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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