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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34기 남자 직업

서정민 기자
2026-10-15 0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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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34기


‘나는 SOLO’(나는 솔로) 34기 ‘다둥이남녀’들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막을 올렸다.

14일(수)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다둥이 특집’인 솔로남녀들의 첫인상 선택과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솔로나라 34번지’에서의 첫째 날 밤, 34기는 일사분란하게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현숙과 영자는 채소를 손질하고, 영호는 테이블을 세팅했으며 영수는 불을 피우는 등 누구 하나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움직였다. 하지만 ‘8자매’의 막내딸 영숙은 “할 줄 아는 게 없어서”라며 주방 주변을 맴돌며 눈치를 봤다.

저녁 자리에서는 영철의 유쾌한 입담이 빛을 발했다. 그는 현숙을 살뜰히 챙기는 동시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대화를 주도했다. 현숙과 영자는 그런 영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영식과 영숙 사이에도 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영식은 가식 없는 영숙의 모습에 자꾸 관심이 간다며 궁금증을 보였고, 영숙 역시 자신과 달리 침착, 평온한 성격의 영식에게 호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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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손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시작됐다. 영숙은 “방긋 웃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편지와 함께 영호를 택했고, 정숙 역시 무거운 캐리어를 들어준 영호에게 “고맙다”며 직진했다. 여기에 순자까지 영호를 선택하면서 영호는 단숨에 3표를 휩쓸었다. 순자는 인터뷰에서 “영호 님이 마르고 하얗고 눈이 선하시다. 저의 외적 이상형에 가깝다”고 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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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소년미와 듬직함을 이유로 영철을, 옥순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가고 싶다”며 상철을 택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영수에게 향했다. 현숙은 인터뷰에서 “무표정한 영수 님에게서 듬직하고 남자다운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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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3표녀’ 현숙의 선택을 받은 영수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다만 현숙은 편지를 건넬 당시, 마음이 바뀌었다고 인터뷰에서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그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해준 영철에게 마음이 생겨 그를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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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선택 후에는 영호의 ‘엉가남’(엉덩이가 가벼운 남자) 면모가 여심을 흔들었다. 영호는 쓰레기를 들고 나온 솔로녀들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봉투를 찾아주는가 하면, 방석과 물을 챙기는 등 자상미를 발산했다. 순자의 ‘K-장녀’ 매력도 계속됐다. 장보기 목록을 미리 정리한 것은 물론, 취기가 오른 광수에게 “내일도 있으니까 조금만 드셔라”고 챙겼다.

이를 본 영철은 그를 ‘반장님’이란 애칭으로 불렀다. 영수 역시 순자를 “센스 좋고 영리하면서 성숙한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이때 영철은 순자의 매력을 영호에게 적극 ‘셀링’했는데, 순자는 곧장 영호에게 “(영철 님의 1순위인) 현숙 님에게서 영호 님을 빼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숨은 의도를 설명해 영호를 놀라게 했다. 

둘째 날 아침, ‘장녀’와 ‘막내’의 생활 방식이 극명하게 갈려 웃음을 자아냈다. ‘K-장녀’ 현숙과 순자가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 데 반해, 영숙은 “요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해본 적이 없다”며 가스 밸브를 여는 방향조차 헷갈려 한 것. 잠시 후, 순자는 주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영수와 함께 콩나물국을 끓이는 동시에 상철에게 식재료 손질을 부탁했다.

상철은 “입력값과 아웃풋을 정확하게 요구하셨다”며 “사람을 다룰 줄 아는 분이시네, 의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순자를 치켜세웠다. 순자는 콩나물국이 거의 완성되자 간을 봤는데 맛이 애매해져서 당황했다. 그러자 영수는 능숙하게 간장과 고춧가루 등으로 응급처치를 해 맛을 살려냈다. 이를 본 순자는 인터뷰에서 “듬직하고 남자다운 모습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정적인 면모가 있구나”라며 영수에게 반전 매력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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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낸 34기는 드디어 ‘자기소개’ 타임을 통해 직업과 나이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영수는 “89년생으로, 건축사 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8남매의 막내’이자 누나만 7명임을 알린 뒤, “누나들이 ‘명절에 안 와도 되고 전화번호도 안 물어보겠다. 원하면 각서도 써주겠다’고 약속했다. 막내이지만, 장남이기도 해 책임감도 있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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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91년생인 영호는 “외국계 증권사에 다니고 있는데 현재 일본 지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3남매 중 장남이다. 진지하게 만날 사람을 찾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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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88년생으로, 2녀 1남 중 막내였다. “글로벌 회사를 다닌다”는 그는 “매일 명상을 하고 도시 생활에 지칠 때는 템플스테이를 간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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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은 90년생으로, 3녀 1남 중 셋째였다. 행정직 7급 공무원인 그는 “작년에 책을 60권 이상 읽었다”며 독서는 물론 투자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그는 “육아휴직도 있기 때문에 (상대가) 일 열심히 하시고 제가 아이를 보면 된다”고 강조해 솔로녀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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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생이자 2녀 1남 중 막내인 광수는 “부동산 신탁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뒤,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방송댄스 학원까지 다녔다”고 말했다. 이후 즉석에서 춤을 선보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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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상철은 2남 1녀 중 둘째에, 87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를 공개해 34기 중 ‘최연장자’에 등극했다. 또 그는 S반도체 회사에 근무 중이라는 화려한 스펙을 밝히며 “장거리 연애, 너무나 환영이다. 어디든 갈 것”이라고 외쳤다. 이때 그는 “결혼 후 상대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길 원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분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서 집 하나 더 구하면 안 될까요?”라고 ‘능력자’다운 답을 내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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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7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형제자매가 셋 이상인 34기 ‘다둥이 특집’이 공개됐다. 누나만 7명인 막내 영수부터 8자매 중 막내인 영숙까지 다양한 가족사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수·영식·광수가 ‘K-장녀’ 순자에게 표를 던졌고, 나머지 남성 3명은 현숙을 선택했다. 순자와 현숙이 나란히 3표씩 얻은 가운데 영숙·영자·옥순은 0표에 그쳤다.

이후 순자는 손을 다친 정숙을 챙기는 것은 물론 숙소 방 배정과 장보기까지 주도하며 영철과 광수의 호감을 샀다. 반면 영호는 여성 출연자들의 짐을 들어주고 물을 챙기는 등 세심한 배려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영숙·옥순·순자·영자·정숙 등 여성 출연자 5명이 영호를 호감남으로 꼽은 것. 당초 ‘다둥이 특집’에 불만을 드러냈던 영숙마저 영호에게 관심을 보이며 향후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더했다.

첫인상 선택부터 생활 속 매력, 자기소개까지 거치며 더욱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 34기의 로맨스는 21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ENA·SBS Plus '나는솔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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