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불후의 명곡’이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박근태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10일 방송되는 775회는 ‘작곡가 박근태 편’ 1부이다. 옥주현, KCM·DK, 허각·김예찬, HYNN(박혜원), 김희재, 박정아, 데이브레이크, 우디·보라, 성리, 에반(EVAN) 등 10팀이 특집에 참여했다. 발라드와 밴드, 트로트, 댄스 등 서로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박근태의 명곡을 재해석하며, 특집은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박근태는 1994년 룰라의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젝스키스 ‘폼생폼사’,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백지영 ‘사랑 안 해’, 아이유 ‘하루 끝’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이번 특집은 시대와 장르를 달리하는 대표곡을 새로운 목소리로 만나는 자리이다.

약 3년 만에 프로그램을 찾은 옥주현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택했다. 옥주현은 이번 특집을 위해 박근태에게 직접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선곡과 편곡에도 박근태가 관여했다는 사연이 공개되자 다른 경연자들은 “반칙 아니냐”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정아 역시 육아 중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허각은 자신만 연락을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옥주현의 무대 이후에는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졌으며, 김희재는 “디즈니 판타지에 나오는 공주님 같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20년 지기 KCM과 DK는 SG워너비의 ‘Timeless’로 호흡을 맞췄다. KCM은 성대결절과 성대위축증으로 녹화 전날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DK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나섰다.
두 사람은 토크대기실에서 외모를 둘러싼 농담도 주고받았다. KCM이 DK의 과거 모습은 자신과 비슷했다고 말하자, DK는 디셈버 활동 당시 촬영 결과 때문에 소속사 대표가 스타일리스트를 질책했던 일을 털어놨다. MC 김준현은 과거 자료화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두 사람의 공방을 중재했다.

허각과 김예찬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준비했다. 서로 다른 음색이 만나 익숙한 발라드에 어떤 감정을 담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HYNN은 에일리의 ‘저녁 하늘’로 경연에 나선다. 7년 전 박근태 특집에 데뷔 8개월 차 신인으로 출연했던 HYNN은 당시 ‘사랑 안 해’를 불러 “섬세함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다른 선곡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김희재는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박정아는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선택해 쥬얼리 활동 때와는 다른 보컬 매력을 선보인다.
쥬얼리의 ‘Super Star’로 박근태와 인연을 맺은 박정아는 함께 작업했던 기억도 나눴다. 7년 전 특집에 참여한 서인영에 이어 박정아가 출연하면서 쥬얼리와 작곡가의 오랜 인연을 다시 조명한다.

데이브레이크는 쥬얼리의 ‘Super Star’를 밴드 사운드로 바꿔 무대에 올린다. 원곡의 에너지에 악기 연주를 더한 편곡이 기대를 모은다.

성리는 신화의 ‘Brand New’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에반은 타샤니의 ‘경고’를 선택해 가창력과 댄스를 함께 보여준다. 발라드 중심의 무대와 달리 리듬과 움직임을 앞세운 선곡이다. 10팀의 경연곡은 모두 박근태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한다. 같은 작곡가의 노래라도 가수의 음색과 편곡, 무대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해석이 이번 특집의 핵심이다.
‘불후의 명곡’ 775회 ‘작곡가 박근태 편’ 1부 방송시간은 10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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