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역 이준혁이 호소력 짙은 내레이션과 밀도 높은 절제 연기를 보여준다.
7, 8부에서는 로또 1등 당첨 후에도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그려졌다. 로또 당첨 후 일이 잘 해내고 있다고 여겼으나, 상사의 질책과 팀원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 속에서 그대로인 나의 모습과 마주했다.
공은태(이준혁 분)의 회사 생활은 실수의 연속이자 예측 불가능했다. “모든 것이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다”라는 자조적인 내레이션이 이준혁의 목소리로 전해지며 시청자의 마음을 관통했다.

이준혁은 현실 앞에서 느끼는 공은태의 허무함과 무력함을 정밀하게 포착했다. 깊은 호흡의 내레이션은 일상을 버티고 살아가는 이들의 하루처럼 전해져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시청자에게 ‘나’를 돌아보는 순간을 선사했다.
공은태의 오피스 라이프는 이준혁 그 자체로 장르화되고 있다. 상사의 질책과 후배의 눈물 앞 표정에서는 서로 다른 깨달음이 느껴진다. 절제의 미학으로 완성된 이준혁의 공은태는 화면 속에서 ‘배우 이준혁’을 지우고 오롯이 ‘공은태’ 그 자체만 남긴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최종화의 티빙 방송시간은 8일 목요일 오후 6시이며, tvN에서는 월, 화 저녁 9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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