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진 김유림, 왕관 밖의 평범한 웃음
왕관을 내려놓은 자리에는 잘 웃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 설레는 평범한 김유림이 있었다.
‘2026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진 김유림을 성수동의 작은 곱창집에서 만났다. 접시를 양손에 들고 환하게 웃다가도 무엇부터 먹을지 잠시 고민하고, 한입 맛본 뒤에는 표정부터 밝아졌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당당한 모습과는 또 다른, 꾸미지 않은 김유림의 순간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지금 그의 이름 앞에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진’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 있다. 하지만 그 왕관까지 오는 시간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랫동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왔다.
그래서 이날의 웃음은 더 편안해 보였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미소가 아니라,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품고 다음을 바라보는 사람의 웃음에 가까웠다.
사람을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것은 가장 화려했던 한순간만은 아닐 것이다. 무대 위의 왕관보다 어느 평범한 날의 웃음 하나가 그 사람을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들기도 한다.
김유림은 이미 왕관을 썼다.
이제 보여줄 것은 왕관의 무게가 아니라, 그 왕관까지 걸어온 사람의 시간이다.
그리고 그다음 무대는, 세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