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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레, 오늘만큼은 고민 없이 한입 [포토]

김치윤 기자
2026-10-05 15: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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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오래 바라보는 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감각이 필요하다. 피부의 작은 변화를 읽고, 그날의 컨디션에 맞는 해답을 찾아온 전문 스킨스타일리스트 오샤레라이프 김태현에게 ‘관찰’은 오래된 습관에 가깝다. 이제 그는 그 감각을 사람과 이야기를 바라보는 데까지 넓히고 있다.

휴먼 콘텐츠 ‘작은 식당’에서 bnt 콘텐츠 디렉터로 함께하고 있는 오샤레는 식탁 위에서 사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정해진 답을 요구하기보다 한 끼를 나누며 상대가 편하게 웃고,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기다린다. 그래서 그의 앞에서는 음식도 사람도 조금 더 솔직해진다.

이날 오샤레 앞에는 곱창과 닭발, 비빔밥과 술잔이 한 상 가득 놓였다.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젓가락을 든 모습에는 평소의 세심함 대신 잠시 내려놓은 여유가 담겼다. 늘 누군가를 더 잘 보이게 만드는 일을 해온 사람에게도, 가끔은 아무 고민 없이 맛있는 한입을 즐기는 시간이 필요하다.

피부를 볼 때도, 사람을 볼 때도 오샤레가 먼저 보는 것은 겉보다 그 안의 상태다. 그래서일까. ‘작은 식당’에서 그가 만드는 장면은 화려하기보다 오래 남는다. 자신이 앞에 서기보다 상대가 자연스럽게 빛날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서는 사람. 이날 식탁에서도 오샤레의 역할은 그렇게 조용히 드러났다.

좋은 콘텐츠는 결국 사람을 얼마나 깊이 바라봤는지에서 차이가 난다. 오샤레가 ‘작은 식당’에 더하는 것도 바로 그 시선이다. 맛있는 한 끼 뒤에 남는 한 사람의 표정과 마음까지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그가 식탁에서 만드는 또 하나의 장면이다.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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