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최초 4회 연속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상대는 개최국이자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은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은 뒤 8강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중국에 먼저 실점했지만 두 골을 몰아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공격진에서는 엄지성, 이영준, 김명준이 나란히 3골씩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주장 겸 와일드카드 이기혁이 발 염증으로 중국과의 준결승에 결장한 점은 변수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해 U-21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8강에서 북한을 1-0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최근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보였다.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3회 연속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연장 끝에 2-1,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민성 감독은 ‘원정 경기인 이상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금메달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역시 ‘내가 생각하는 금메달 가능성은 100%’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은 3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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