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영(21·한국체대)이 한국 쿠라시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쿠라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라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첫 입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78㎏급 모수민(한국체대)이 전날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김민영까지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쿠라시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김민영은 이날 16강과 8강에서 베트남, 카자흐스탄 선수를 잇달아 ‘할랄’(한판)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아라일림 셰게노바(카자흐스탄)와 찰라를 한 차례씩 기록한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만났던 스류리링이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영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번 스류리링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김민영은 대학 진학 후 교수의 권유로 쿠라시에 입문했다. 유도와 쿠라시를 병행하며 기량을 쌓아온 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 쿠라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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