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추석을 맞아 박서진과 박현호·은가은 부부의 웃긴 감동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를 위해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는 ‘선상제’를 준비한 모습과 박현호·은가은 부부가 딸 서원이와 함께 처가가 있는 김해를 찾은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박서진이 할머니의 유해가 뿌려진 바다로 아버지를 모시는 장면에서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프닝에서는 박서진 동생 효정이 약 3년 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박서진은 동생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추석이라 보름달 대신 데려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환희는 약 8년 만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환희의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선 뒤 브라이언이 “나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컴백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박서진의 삼천포 가족 회동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컨디션 난조 및 뇌혈관 질환 검진을 위해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병실에는 아버지의 세 여동생인 박서진의 고모들이 찾아왔다. 고모들은 7남매의 장남인 박서진 아버지가 어린 시절부터 동생들을 키우며 일찍 가장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박서진이 보낸 효도 여행 이야기와 힘들었던 시절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터놓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이야기는 31년 전 세상을 떠난 박서진의 할머니로 이어졌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흥이 많고 장구도 잘 치셨다”며 박서진의 재능이 할머니에게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요원도 노래와 춤을 좋아했던 친할아버지를 회상했고, 환희도 어머니와 이모 이야기를 전하며 공감했다.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은 오래된 앨범을 보며 추억을 되짚었다. 아버지는 생전 뱃일을 나가는 아들과 며느리를 걱정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꿈에 나타났다며 “보고 싶어 3년을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해를 바다에 뿌렸다고 밝혔다. 추석 소원을 묻자 아버지는 “할머니를 한 번이라도 만나는 것”이라 답했고, 박서진은 동생과 함께 배를 청소한 뒤 아버지를 모시고 바다로 향했다.
바다에 도착한 아버지는 “어머니, 나 왔소. 아들이랑 손자랑 같이 왔소”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서진은 할머니의 사진과 제사 음식을 준비해 차례상을 차렸고, 아버지는 31년 만에 바다 위에서 어머니를 위한 ‘선상제’를 올렸다.
이어 박현호·은가은 부부의 김해 나들이가 펼쳐졌다. 딸 서원이와 첫 추석을 맞아 은가은의 친정을 방문했다. 구포역에는 백발이 돋보이는 은가은의 어머니가 마중 나와 손녀 서원이를 반겼다.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는 산더미 같은 명절 음식과 떡, 송편 재료를 준비해 놓았다.
그러나 육아 방식을 두고 모녀의 갈등이 시작됐다. 은가은의 서운함에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결혼하면 다정해질 줄 알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은가은 역시 이혼 후 홀로 삼남매를 키운 어머니에게 짐이 되기 싫어 홀로 감당하는 데 익숙해졌다고 털어놨다. 모녀는 처음으로 속마음을 터놓으며 서운함을 풀었다.
이후 친척들이 합류하며 가족 모임이 시작됐다. 서원이의 등장에 친척들은 복주머니 용돈을 챙겨주며 애정을 나타냈다. 은가은은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가 왜 악바리처럼 살았는지 이해하게 됐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친척들이 둘째 계획을 묻자 박현호는 “가은이 건강을 생각하면 망설여지지만 동생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은가은의 노래로 모임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지난 방송시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이다.
사진 제공 : KBS 2TV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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