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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니, ‘인턴’→‘암살자(들)’ 극과 극 활약

송미희 기자
2026-09-26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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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니, ‘인턴’→‘암살자(들)’ 극과 극 활약 (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하이브미디어코프)


박예니가 추석 극장가에서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박예니는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인턴’과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해 상반된 인물을 소화했다. 현실 직장인의 유쾌한 일상부터 시대의 비극 속에서 가족을 걱정하는 아내까지,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에 따라 연기 톤을 달리하며 각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먼저 ‘인턴’에서는 패션 브랜드 우투투의 상품기획자(MD) 유진 역을 맡았다. 일할 때는 야무지고 동료들과 있을 때는 유쾌한 현실 직장인의 면모를 그려낸 박예니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동료들과 거리낌 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일과 사람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인물을 표현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까지 더해 유진의 희로애락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박예니는 최민식, 한소희를 비롯한 배우들과도 편안한 호흡을 만들어내며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했다.

‘암살자(들)’에서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박예니는 철구(유해진 분)의 동생인 고형사(장률 분)의 아내 역을 맡아 착하고 순박한 아내의 모습부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까지 깊이 있게 표현했다. 임신한 몸으로 남편을 걱정하는 모습과 남편이 경찰에 붙잡힌 뒤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오열하는 장면을 통해 평범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남편을 걱정하며 애써 감정을 추스르는 순간부터 결국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오열하는 장면까지 촘촘한 감정 변화를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눈물과 떨리는 목소리, 무너지는 표정 등으로 인물의 절박함을 전달하며 ‘인턴’에서 보여준 유쾌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박예니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그녀가 죽었다’에서는 BJ 호루기 역으로 강렬한 개성을 드러냈고, ‘사냥개들’과 ‘셀러브리티’에서는 각 인물의 성격을 살린 연기로 존재감을 남겼다.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신입 간호사 아그네스 역으로 유쾌한 매력을 더했으며, ‘러닝메이트’에서는 냉철한 백인경 역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최근 ‘백번의 추억’에서는 청아운수 안내양 최정분 역으로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편 박예니가 출연한 영화 ‘인턴’과 ‘암살자(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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