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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추석 특선 영화 '왕과사는 남자'

김민주 기자
2026-09-26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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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추석 특선영화 방송 시간…결말·실화·OTT 관심, 왕과사는남자 포스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6일 SBS 추석 특선영화로 TV 최초 방송된다. 1692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으로, 단종의 유배와 촌장 엄흥도의 동행을 그린 사극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추석 특선영화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왕과 사는 남자’를 편성했다. 지난 2월 4일 극장 개봉한 뒤 약 7개월 만의 지상파 TV 최초 공개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왕 이홍위와 그를 감시하게 된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드라마다. 유해진이 엄흥도 역을, 박지훈이 이홍위 역을 맡았으며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영화 속 이홍위의 실제 역사 인물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이다. 단종은 세종의 손자이자 문종의 아들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 수양대군에게 권력을 빼앗긴 뒤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다. 작품은 단종의 비극적인 생애와 청령포 유배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지만,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의 구체적인 관계 및 극적 사건은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영화는 단종의 역사적 운명을 중심축으로 삼아 권력 다툼 자체보다 유배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린 왕이 나누는 교감, 그리고 엄흥도의 변화에 집중한다. 단종의 비극적 결말을 알고 있는 시청자에게도 인물들의 선택과 관계가 남기는 여운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는 누적 1692만 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긴 뒤 장기 흥행을 이어갔으며, ‘명량’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의 최종 관객수도 넘어선 기록이다.

극장 관람을 놓쳤다면 26일 오후 9시 30분 SBS 추석 특선영화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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