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 모태솔로들이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직진 모드’를 가동했다.
이날 현숙은 홀로 ‘고독정식’을 먹은 뒤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자를 만나 기분전환 겸 산책을 했다. 하지만 그는 “진짜 제대로 고독을 즐겼다. 자존심 상해”라며 속상해했다.


저녁이 되자, 모솔남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상철은 공용 거실에 모인 모솔남녀들 앞에서 “전 전체적으로 포기한 상태다”, “내 마음이 너무 답답한 거다. 누구한테 관심을 가져야 될지”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광수는 뒤늦게 영숙과 1대1 대화에 나섰다. 그는 “제가 좀 시야가 좁아서 초반에 일부만 알아본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영숙에게 어필했다. 그러자 영숙은 자신의 자기소개를 다시 떠올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오라는 ‘숙제’를 냈고, 광수는 속으로 “큰일 났다”면서도 열심히 영숙이 내준 미션을 준비했다.

밤이 무르익은 가운데, 33기는 모솔녀들의 선택으로 매칭되는 ‘신혼부부 데이트’를 시작했다. 순자는 영호가 기다리는 방으로 가서 “자기야, 나왔어”라면서 신혼 부부 상황극을 했다.


영숙과 영식 역시 라면을 끓이며 ‘신혼 부부 모드’에 빠졌다. 영숙이 “자기가 다 해”라고 하자, 영식은 기꺼이 요리와 설거지를 도맡았다. 영숙은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간 여자친구 같은 느낌이었다”며 “내가 피곤할 때 솔선수범해서 움직여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영숙은 “나는 항상 너였다, 이런 느낌!”이라고 영식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고, 영식도 인터뷰에서 “이제 영숙 님만 더 알아보려고 한다”며 직진 결심을 굳혔다.

정숙과 영철의 데이트는 다소 어색하게 흘러갔다. 영철은 “신혼 부부라면 웬만하면 다 해주고 싶다.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어필했지만 대화는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그는 “다시 처음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영철이 되기로 했다”고 선포하며, “행동을 보여주겠다는 말은 정숙 님을 위한 말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정숙은 “지켜보겠다. 지금 거의 꿈속에 있는 느낌”이라고 모호하게 말해 영식을 혼란스럽게 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인터뷰에서 “당시 피곤해서 눈이 자꾸 감겼다”, “이게 진짜 이성적인 느낌으로 발전이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숙은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쿨하게 관계를 정리했다. 현숙이 ‘첫인상 선택’ 후 자신의을 선택하지 않은 광수의 속내를 물었는데, 광수가 “현숙 님에게 ‘이성적 끌림’이 없다”고 해 현숙을 단념케 한 것. 이후 두 사람은 라면 먹방에 집중했고, 식사 후에는 K팝 댄스 타임까지 펼쳤다. 광수가 현숙과 에스파의 ‘Whiplash’ 댄스를 추자, 3MC는 “이별 라면까지 먹었는데 갑자기 댄스를?”, “이게 무슨 파티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현숙은 “지금까지 한 데이트 중 제일 재밌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영수는 영자, 옥순과 함께 라면을 끓이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라면 물 양부터 파를 넣는 타이밍까지 ‘라면 철학’을 설파했고 AI에 조리법까지 물어봤다. 영자와 옥순은 영수를 “독특하다”, “재밌는 분 같다”며 그의 거리를 뒀다.

데이트 후에는 난데없는 ‘1차전·2차전·3차전’ 괴소문이 솔로나라를 뒤흔들었다. 상철의 감정 폭발이 ‘1차전’, 영호와 현숙의 ‘1:1 대화’ 상황이 ‘2차전’, ‘룸메이트’ 영수와 광수의 대화가 ‘3차전’으로 와전된 것. 특히 모솔녀들은 광수가 여자 숙소를 찾아오자 “광수 님, 여기로 와 봐요!”라며 3차전에 대해 열혈 취조했고, 이에 당황한 광수는 “저는 1차전, 2차전, 3차전이 뭔지…”라며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한 뒤, “저와 영수 님 사이에는 ‘3차전’이라고 부를 만한 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16일 방송된 ‘나는 SOLO’에서는 33기 모태솔로들의 ‘낮 데이트’ 선택을 통해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재편됐다. 영식은 1순위였던 영자에 대한 마음을 접고 영숙에게 직진했고, 두 사람은 해외 생활과 자녀 교육은 물론 “안 맞는 게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사랑관까지 일치하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영철은 정숙에게 자신의 우선순위가 정숙이었다고 고백하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광수와 영자는 서로의 온도 차를 확인했다.
영호와 순자는 결혼과 연애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다. 순자는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며 호감을 드러냈고, 영호 역시 순자를 “인생의 동반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현숙은 낮 데이트에서 0표를 받아 홀로 고독정식을 먹던 중 눈물을 흘렸고, 과거 혼자 밥을 먹었던 기억과 함께 “앞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나는솔로’ 33기 모솔남녀의 직업과 나이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솔남 출연자들 중 영수는 1991년생 경찰공무원, 영호 1989년생 마술사, 영식 1994년생 통번역사, 영철 1991년생 소방관이다. 영식은 필리핀에서 25년간 자랐으며 자동차와 레이싱이 취미이고, 영철은 독도경비대 근무 이력이 있다. 광수는 1992년생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근무 중인 5급 공무원이며, 상철은 1993년생 5년 차 우체국 집배원이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33기의 마지막 로맨스 행보는 30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SBS Plus·ENA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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