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출신 승리(36·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승리가 소주병을 들고 팔을 뻗거나 휘두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지만, 승리 측은 신체 접촉이나 협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3일 JTBC가 공개한 CCTV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승리와 남성 2명이 고소인 A씨 주변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승리 일행이 통로를 막고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리가 소주병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이를 손으로 막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승리가 자신에게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는 취지로 말하며 조직폭력배와의 연관성을 언급하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가 사업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며 먼저 합석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이다.
승리 측은 소주병을 들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이용해 A씨를 폭행하거나 신체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협박 역시 없었으며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A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복역을 마치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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