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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이영혜, ‘흑백요리사’ 선재 발굴

서정민 기자
2026-09-17 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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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잡지의 여왕’ 이영혜가 출연해 연 매출 480억 원의 출판사를 일군 과정을 공개했다. 한남동 한강뷰 자택과 400평 사옥부터 ‘흑백요리사’ 선재 스님과의 26년 인연까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잡지계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영혜가 출연했다. 이영혜는 국내 홈 인테리어 잡지를 비롯해 웨딩, 육아, 남성, 명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잡지를 선보인 인물이다.

이날 서장훈과 장예원은 이영혜의 한남동 자택을 찾았다. 집에서는 한강 동쪽과 남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른바 ‘더블 한강뷰’가 공개됐다. 거실 한가운데 책상을 배치한 인테리어와 1억 원 상당의 옻칠 테이블도 눈길을 끌었다.

유명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4개 동, 400평 규모의 사옥도 공개됐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독특한 외관과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이영혜가 연 매출 480억 원의 출판사를 일군 과정도 소개됐다. 이영혜는 1976년 월급 4만7000원을 받고 디자인 전문 잡지사에 입사해 청소부터 인쇄, 글쓰기, 편집, 취재까지 출판 업무를 익혔다.

이후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자 어머니에게 결혼자금 1억 원을 미리 받아 27세에 잡지사를 인수했다. 그러나 6개월 만에 언론통폐합으로 잡지가 폐간됐고, 이영혜는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썼다고 회상했다. 잡지는 3개월 뒤 복간됐다.

이영혜는 이후 홈 인테리어 잡지를 선보였고, 매달 한 집을 선정해 무료로 꾸며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는 ‘신청 편지가 너무 많이 와서 공정성을 위해 경찰 입회하에 당첨자를 뽑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장훈은 이를 두고 ‘잡지로 러브 하우스를 구현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선재 스님과의 인연도 공개됐다. 이영혜는 사찰음식이 대중적으로 낯설던 2000년 선재 스님에게 요리책 출간을 권유했다. 해당 책은 일주일 만에 7000부가 판매됐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두 사람이 26년 만에 이어온 인연도 조명됐다. 이영혜가 ‘스님은 머리 스타일과 옷 고민을 안 해도 돼서 부럽다’고 하자 선재 스님은 ‘나도 신경 쓰는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혜는 서울 북촌의 한옥 별장을 젊은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에는 50억 원을 들여 ‘종이 미술관’을 건립해 무료 관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한테 필요한 사람이 진짜 부자’라며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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