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포크 음악의 거장 ‘시인과 촌장’이 무려 39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오랜 침묵을 깨고 마이크와 기타를 다시 잡은 두 뮤지션은 깊은 소회를 드러냈다. 함춘호는 “팬데믹 시기 우연히 ‘풍경’의 가사를 곱씹으며 하덕규 형이 몹시 그리웠다”고 털어놨고, 하덕규 역시 “여전히 우리 노래를 기억하고 위로받는 이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노래하겠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39년 전 첫 공연의 문을 열었던 상징적인 곡 ‘푸른 돛’을 시작으로 ‘가시나무’, ‘비둘기에게’, ‘풍경’, ‘좋은 나라’ 등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온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함춘호가 “다시는 라이브로 연주하지 못할 줄 알았다”고 회상한 파격적인 곡 ‘고양이’와 ‘매’의 실황 무대까지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음악적 동지로 맺어지게 된 특별한 결성 비화도 함께 소개된다. 하덕규가 대구의 한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함춘호를 직접 찾아가 영입을 제안했던 일화, 단칸 옥탑방에서 뒹굴며 한국 포크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던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진솔하게 공개된다.
시대의 아픔을 위로해 온 ‘시인과 촌장’의 39년 만의 귀환 무대는 16일 밤 10시 50분 EBS 1TV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