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16세 신성 맥스 다우먼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날 밤은 온전히 다우먼의 것이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6-2027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2로 꺾었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노니 마두에케의 추가골로 2-0까지 달아났다. 상대 후방 빌드업을 강하게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미켈 메리노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우먼이 다시 폭발했다. 후반 시작 불과 98초 만에 마르틴 수비멘디의 패스를 받은 다우먼은 왼발로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공략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다우먼은 특별한 기록까지 세웠다. 16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에서 한 경기 2골을 기록한 것은 2002년 에버턴 소속으로 렉섬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던 웨인 루니 이후 다우먼이 두 번째다. 당시 루니 역시 리그컵에서 기록을 세웠다.
또 다우먼은 16세 258일의 나이로 득점하며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카라바오컵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파브레가스는 2003년 아스널에서 16세 212일의 나이로 골을 기록했다.
외신도 다우먼에게 집중했다. 현지 보도는 다우먼을 “16세 센세이션”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멀티골이 그를 둘러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밤은 온전히 다우먼의 것이었다”며 그가 17세 생일을 석 달 앞둔 시점에서 왜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는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아스널의 공격을 “ruthless”라고 표현했다. 상대에게 기회가 생기면 가차 없이 골로 연결했다는 의미로, 사실상 ‘무자비한 결정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스널은 직전 경기와 비교해 선발 9명을 바꾸는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다우먼은 이날 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경합에서도 팀 내 가장 많은 7차례 승리를 따냈다. 상대 진영에서의 볼 탈취도 3회로 팀 내 최다였다. 멀티골뿐 아니라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아스널은 4-2 승리로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