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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야석에서♥’ 첫방부터 터졌다

허정은 기자
2026-09-15 0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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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야석에서♥’, 첫방부터 터졌다 (제공: 티빙)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소개팅이 시작됐다.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원수는 외야석에서♥’가 첫 공개부터 야구와 로맨스를 결합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4일 첫 공개된 ‘원수는 외야석에서♥’ 1화에서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팬들의 소개팅이 그려졌다.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호감과 팬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색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첫 화의 무대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펼쳐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였다. 야구와 사랑에 진심인 3MC 이용진, 황재균, 예인이 중계석에 자리해 출연자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남녀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꿰뚫어 보는 이용진과 은퇴 직후 생애 첫 연프 MC로 데뷔한 야구선수 황재균, 야구도 사랑도 아직은 서툴지만 과몰입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예인이 중계석에 등판해 빈틈없는 ‘외야석 MC 군단’을 완성했다. 

특히 황재균은 “네 연애도 못 하면서 남의 연애를 코치하냐”는 주변의 놀림을 받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와 연애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관점으로 무장한 세 MC의 호흡은 직관 로맨스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첫 화에서는 직관 데이트의 설렘과 긴장감을 끌어올릴 특별한 룰도 베일을 벗었다. 홈런이 나오면 러브샷을 하고, 응원 팀이 삼진을 잡아내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웃송 안무를 춰야 하는 기본 규칙에 더해 중계석의 MC들이 실시간으로 개입하는 히든 룰까지 더해지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야구장 소개팅이 시작됐다. 

경기 상황 하나에 호감도가 오르내리고, 방금 전까지 웃다가도 응원 팀의 플레이에 분위기가 뒤집히는 감정 변화가 첫 화부터 색다른 연프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전지훈련까지 따라다니는 한화의 찐팬이자 문동주 선수를 이상형으로 꼽은 김세연과, 게임 시작 5분 전까지 나타나지 않아 애국가까지 울리게 만든 KIA 팬 정동근이었다. 동근은 뒤늦게 나타난 데 이어 홀로 선풍기 바람을 쐬는 모습까지 보여 MC들의 한탄을 자아냈다.
 
반면 세연은 뒤늦게 나타난 동근에게 “정해영 선수를 닮았다”고 먼저 말을 건네며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세연이 감자상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히자 동근 역시 귀엽고 아담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화답했고, 두 사람이 1997년생 동갑내기라는 공통점까지 발견하면서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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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야석에서♥’, 첫방부터 터졌다 (제공: 티빙)


여기에 뜻밖의 반전도 공개됐다. 동근은 2024년 KIA의 우승을 함께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친형이자, 1993년 우승 포수 출신 정회열 감독의 장남으로 그야말로 ‘핏줄까지 타이거즈’인 KIA 남자였던 것. 

하지만 서로의 호감이 깊어지기도 전에 KIA의 1루 진출에 세연의 표정이 굳어졌고, KIA가 2점 차로 앞서 나가며 두 사람 사이의 감정선도 요동쳤다. 설렜다가도 경기의 흐름과 함께 감정이 출렁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야구 팬심과 연애가 충돌하는 ‘원수는 외야석에서♥’만의 미묘한 심리를 그대로 보여줬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4회 초에는 KIA 팬이자 배우 이재욱 닮은꼴 훈남 전영찬이 ‘메기남’으로 깜짝 등장하며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영찬은 “나는 무조건 여자친구를 만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라며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주저하지 않는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동근과 영찬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흐르고, 세연은 “나는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 좋은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사랑”이라며 솔직한 선택 기준을 밝혔다.
 
이외에도 동근이 정해영의 친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야기를 이어가던 영찬의 뜻밖의 ‘탈룰라 모먼트’부터, 한순간도 놓치기 아까운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화장실 갈 틈조차 없다며 절규하는 중계진의 과몰입 리액션까지 예상치 못한 관전포인트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가까웠던 ‘핏줄까지 KIA’ 동근과 망설임 없이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한 메기남 영찬. 한화 찐 팬 세연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할지 궁금증을 모은 가운데, 경기 종료와 함께 세 사람에게도 운명의 최종 선택 순간이 찾아왔다. 

사랑과 시즌권을 사이에 둔 선택이 이어졌고, 예상 밖의 결과가 공개되자 세 MC는 일제히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설렘과 질투, 팬심과 호감이 마지막 순간까지 뒤엉키며 예측을 뒤엎는 충격적인 결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새로운 리얼 연애 예능의 묘미를 제대로 터뜨렸다.

이어진 2화 예고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팬이 얽힌 아찔한 삼각 로맨스가 펼쳐진다. “롯데가 진짜 야구다”, “근본 야구는 KIA”라며 시작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묘한 감정선이 피어나며 ‘금지된 사랑’의 기류가 감돈다. 

이를 지켜보던 이용진은 “모두 시즌권을 향해 달리는 페이크 러버들 같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더했다. 9회 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KIA와 롯데의 경기만큼이나 세 사람의 마음도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사랑과 시즌권 사이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매주 야구 없는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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