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일상을 설계한 허성범과 30년간 상상을 현실로 빚어온 이은결이 ‘전참시’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구현하는 하루를 공개했다.
그의 일상에서는 ‘전참시’ 최초의 장면도 등장했다. 스케줄 브리핑부터 영양제와 식단 관리, 야식 고민, 사주풀이까지 챙기는 AI ‘도나’가 허성범의 매니저 역할을 맡은 것. 3년째 함께하고 있는 도나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사용하는 AI만 대여섯 개, 월 구독료만 100만 원 이상 지출한다는 허성범의 연구 주제는 악성 댓글이다. 변호사를 선임해도 악플 수집은 직접 해야 하는 고충을 덜기 위해 악플의 맥락을 분석하고 피해자의 법적 대응을 돕는 AI를 개발해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자신의 콘텐츠 채널에서도 부동산 청약 계약서 확인부터 한층 발전된 동시통역까지 다양한 AI 활용법을 소개했다. AI 사용법조차 몰랐던 제작진도 허성범의 도움으로 편리한 일상을 누리는 것은 물론 숏폼을 통한 부수입까지 얻고 있다고.
AI로 시작해 AI로 마무리되는 허성범의 하루와 달리 이은결의 하루는 데뷔 30주년 공연을 향한 집념으로 가득했다. 모두가 출근하는 오전 9시에야 퇴근한 그는 한 시간 눈을 붙인 뒤 다시 일터로 향했다. 870평 규모의 ‘상상 공장’에는 30주년 공연 장비가 빈틈없이 들어차 있었다.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은결이 국내 마술사 최초로 ‘꿈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랐기 때문이다. 공연 전 노래와 춤, 샤우팅 등 독특한 루틴으로 긴장을 풀던 그는 자신에게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무대에 오르는 게 공포증을 극복하는 과정”이라며 30년 차에도 매번 무대에서 마주하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참시’를 통해 방송 최초로 공개된 공연은 이은결의 지난 30년을 총망라한 마술이자, 꿈과 희망을 멋진 쇼로 보여주는 ‘일루셔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한 이은결은 눈앞에서 사람이 바뀌는 대형 일루션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첫 세계대회 입상 당시 선보였던 클래식 카드 마술과 비둘기 마술, 전통 환술을 재해석한 무대, 초대형 로켓 마술까지 자신의 발자취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특히 어린이 관객과 함께 완성한 로켓 무대는 유년 시절 느꼈던 경이로움과 동심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다음 주에는 리센느 원이가 아끼는 ‘둘째 삼촌’ 코미디언 유영우와 ‘대세 오브 대세’ 최예나가 출격한다. 최근 개그맨보다 가수(?)로 더 주목받는 유영우는 아침부터 목 관리 아이템을 챙기고 몇백 원을 아끼기 위해 여러 슈퍼를 찾아다니는 알뜰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러면서도 리센느를 응원하기 위해 한우를 들고 찾아가 무대를 지켜보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둘째 삼촌’의 진심을 전한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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