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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10주년 제주 해녀, 로마서 음식·문화 알렸다

김연수 기자
2026-09-08 16: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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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10주년 제주 해녀, 로마서 음식·문화 알렸다 (사진: 연합뉴스)



바다와 공존해 온 제주 해녀들이 로마에서 자신들의 음식과 공동체 철학을 이탈리아 알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협회 소속 해녀 6명이 지난 7일(현지시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개최된 수산위원회(COFI) 부대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해녀 문화를 소개했다고 8일(오늘) 밝혔다.

유엔 지정 ‘국제여성농민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1천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수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격년 주기로 열리는 FAO 수산위원회는 전 세계 수산 정책의 향방을 논하는 최고 의사결정 협의기구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여성농민의 해를 기념해 제작한 요리책에 수록된 세계 각 지역의 음식이 소개됐다.

제주해녀들은 직접 성게미역국과 성게국수를 소개하고 요리 시연과 시식을 진행했다. 탄자니아의 해조류 요리와 도미니카의 어류 요리도 함께 선보였다.

해녀들은 음식 시연과 함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삶과 문화, 수산자원 보호 노력과 여성공동체 문화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해녀 음식을 단순한 지역 음식이 아니라 바다자원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해 온 해녀공동체의 삶이 담긴 문화로 알렸다.

도는 이번 행사가 제주해녀가 오랜 세월 이어온 음식문화와 공동체 정신, 수산자원 보호의 가치를 국제무대에 직접 소개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가 지켜온 음식문화와 수산자원 보호 노력, 여성공동체의 가치를 세계 각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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