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편과 아내, 아내의 내연남이 한집에서 동거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의 위장 결혼을 의심했던 사건은 아내의 불륜이라는 예상 밖의 반전으로 이어졌다.
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남자친구에게 7000만원을 받아내고 명의까지 넘긴 여자친구의 사연과 남편·아내·내연남의 기묘한 동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의뢰인은 “아들이 투자한 코인이 대박 났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믿고 각종 투자 명목으로 7000만원을 건넸다. 이후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한 사업체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와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넘겼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의뢰인 앞으로 법인세와 렌터카 등의 미납 안내장이 날아왔다. 확인 결과 해당 사업체는 주소지만 등록된 페이퍼 컴퍼니였고,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바이오 단지 역시 거짓이었다. 한 제보자는 여자친구가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는 사기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여자친구는 탐정단의 추궁 끝에 투자를 빌미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법인의 실질적인 대표라는 남성은 “의뢰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의뢰인의 명의를 넘겨받는 대가로 여자친구에게 1000만원을 지급했고, 수익이 나면 최대 3억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풍은 “상식이 무너진다”며 황당해했고, 데프콘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명의는 절대 빌려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모는 딸이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사이 딸 부부의 침실에서 사위의 남자 선배가 속옷 차림으로 자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사위와 선배가 부둥켜안고 있는 장면까지 보면서 의심은 커졌다. 조사 과정에서는 해당 선배가 딸 부부의 집을 매일 드나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실제 불륜 관계는 사위와 선배가 아닌 의뢰인의 딸과 선배였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동아리 선후배이자 연인 사이였고, 선배의 해외 유학과 취업으로 헤어진 뒤 다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 결국 남편은 “걔도 만나고 나도 만나!”라며 아내와 내연남의 관계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급기야 세 사람이 한집에서 동거하게 됐다.
더욱 예상 밖인 것은 동거 이후였다. 남편은 아내의 내연남을 형처럼 믿고 의지하게 됐고 세 사람이 함께하는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꼈다. 장모 역시 딸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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