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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북미 192만명 동원

서정민 기자
2026-09-08 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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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북미 투어에서 약 192만 관객을 동원했다. 12개 지역에서 31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팀 최다 공연·최다 관객 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과 5~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를 열고 북미 투어를 마무리했다.

미국 탬파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12개 지역에서 진행된 31회 공연은 전석 매진됐으며 약 192만 관객이 함께했다. 로스앤젤레스 4회 공연은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돼 전 세계 177개 국가·지역에서 시청했다.

로스앤젤레스 공연에는 28만2000여 명이 운집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같은 장소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4회 공연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투어까지 총 8차례 소파이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8회 공연 누적 관객은 49만6000여 명이다. 방탄소년단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를 개최한 팀이자 경기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그룹이 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멤버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첫 공연일인 1일은 정국의 생일이었고, 마지막 공연이 열린 6일에는 오는 12일 생일을 맞는 RM을 미리 축하했다. 관객들은 축하 노래를 부르고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을 상징하는 금빛과 RM의 솔로 앨범 ‘Indigo’를 연상시키는 푸른빛으로 객석을 채웠다.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에서는 한국 민요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들어 올리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탬파에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행선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사를 하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행복했기에 모든 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이 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시는 것 같아 늘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어디에 있든 영원히 서로 이어져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정국은 마지막 공연에서 직접 그린 엽서를 공개하며 ‘여러분은 저에게 완벽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도 공연을 조명했다. AP통신과 빌보드 등 주요 외신을 포함해 약 40개 매체가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취재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을 ‘월드 클래스 팝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공연 열기가 로스앤젤레스 전역으로 확산된 점에 주목했다. 관객들이 ‘아리랑’을 따라 부르고 한복과 태극선, 노리개 등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해 공연을 즐긴 모습과 한인타운을 비롯한 지역 상점들의 관련 프로모션 등을 소개했다.

도시 차원의 환대도 이어졌다. 로스앤젤레스시는 9월 1~8일을 ‘BTS 위크’로 선포했다. 지난달 31일 시의회와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빅히트 뮤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었고, 1일에는 시청을 정규 5집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색으로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는 공연이 열린 8월 22~23일을 ‘BTS 위켄드’로 지정하고 영 스트리트 일부를 ‘BTS 대로’로 임시 명명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는 시카고 공연일인 8월 27~28일을 ‘BTS 데이’로 선포했다. 텍사스 엘파소 카운티도 공연 기간을 ‘엘파소 BTS 위켄드’로 지정하고 방탄소년단에게 ‘에스티마도 아미고’ 표창을 수여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웨스 무어 주지사가 환영 영상을 공개했고, 멕시코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북미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남미 투어에 돌입한다. 이후 리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을 이어간다. 콜롬비아와 페루, 아르헨티나는 완전체로 처음 방문한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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