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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 시선’ 뱃살 안 빠지는 진짜 이유는?

정윤지 기자
2026-08-29 13: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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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예능 '세 개의 시선' (제공= SBS)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죽어도 빠지지 않는 '뱃살'의 비밀을 집중 파헤친다.

오는 30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지연, 비만 진료 전문가 김지현과 함께 살 빠지는 열의 비밀을 세 가지 시선으로 추적한다.

"분명 예전보다 덜 먹는데 왜 뱃살은 더 잘 찔까?"는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이다. 그 해답은 체중계 위의 숫자가 아니라 살이 쌓인 '위치'에 숨어있다. 

식사량을 줄이고 땀 흘려 운동해도 좀처럼 줄지 않는 '뱃살'은 단순한 체형 문제를 넘어 온몸을 병들게 하는 위험한 질병의 시작이다. 우리가 번번이 뱃살과의 전쟁에서 패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도슨트 이창용은 30kg 감량 후 요요로 무너졌던 오프라 윈프리의 일화와 함께, 인류가 겪어온 기상천외한 뱃살 다이어트 흑역사를 흥미롭게 전한다. 

10세기 스페인 레온 왕국의 왕은 만삭처럼 부푼 뱃살 때문에 왕좌에서 쫓겨난 뒤 입술을 꿰매는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었고, 252kg의 몸으로 서커스 스타가 됐던 여인은 단기간에 182kg을 감량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굶는 방식은 체중만 잠시 줄일 뿐, 진짜 골칫거리인 뱃살의 '내장지방'까지 태워주지는 못한다.

실제로 뱃살은 우리 몸에서 가장 위험한 등급의 '살'이다. 겉으로 보이는 뱃살 뒤 장기 사이사이 빈틈을 파고든 내장지방은 쉼 없이 염증을 뿜어내는 시한폭탄 같은 독소 공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간과 직접 연결된 내장지방은 간과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지방간,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한다. 겉으로 드러난 군살보다 장기 사이에 엉겨 붙은 내장지방을 반드시 태워 없애야 하는 이유다.

강지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뱃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꺼내 쓰는 능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건 다름 아닌,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열이다. 열을 빼앗기면 살이 찌고, 열을 내야만 살을 뺄 수 있다. 

문제는 현대인들의 평균 체온이 과거에 비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류는 몸속에서 열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몸속 열의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해진다. 김지현 비만 진료 전문가는 "젊을 때보다 적게 먹어도 뱃살이 찌는 데는 나이와 함께 떨어지는 체온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는다. 특히 호르몬 변화를 겪는 갱년기 여성이라면 뱃살과의 전쟁은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이에 과학자들이 수백 년 전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씨앗'으로 알려진 특별한 향신료에 주목해 왔다. 

과연 작은 씨앗 하나가 식어가는 몸속 '불씨'를 다시 깨울 수 있을지, 그 비밀은 8월 30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SBS '세 개의 시선' 58회에서 공개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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