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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호 만난 탈북민 윤설미 “북한은 성경을 가장 두려워해”

이반지 기자
2026-08-27 1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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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호 만난 탈북민 윤설미 “북한은 성경을 가장 두려워해” (출처: 버티컬 프로젝트)


배우 태항호가 진행하는 기독교 팟캐스트가 탈북민 윤설미와 함께 북한의 종교 실상을 짚었다.

27일 오후 5시 공개된 ‘교회는 안 다니는데 궁금은 하네요’ 3회에는 북한 고위 간부의 딸로 태어나 세 차례 탈북 끝에 한국에 정착한 방송인 윤설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설미는 북한에서 성경과 기독교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중국에서 두 차례 체포돼 북송된 뒤 7년 만에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설미는 북한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너 누구 만났어? 목사 만났어?’가 첫 질문이었고 성경을 읽었는지를 물은 뒤에야 한국에 가려 했는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태항호가 “북한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게 성경이냐”고 묻자 윤설미는 “아멘”이라고 답했다.

윤설미는 북한 체제를 종교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에 김일성 동상이 세워지기 전 약 6천 개의 교회가 있었으며 현재도 약 40만 명의 지하 성도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시장에서 성경을 낱장으로 판매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고 전했다.

탈북 과정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차도 드러났다. 윤설미가 탈북을 “신의 영역”이라고 표현하자 태항호는 “잡히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고도 넘은 건 본인 아니냐”고 질문했다. 윤설미는 “내가 계획한 것과 다른 쪽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분명히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설미는 방송을 마치며 “믿는 사람들끼리 은혜받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믿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해당 콘텐츠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태항호에게도 “빨리 오지 말라”며 “한국에 천만 크리스천이라면 나머지 4천만 명이 그런 분들”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교회는 안 다니는데 궁금은 하네요’는 태항호와 대중음악평론가 김호현이 진행하는 기독교 토크 팟캐스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4회에는 김시온 기자와 윤태림 대표가 출연해 국내 이단 문제를 다룬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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