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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10주년, 박보검·김유정 등 청춘 5인 다시 뭉쳤다 [화보]

허정은 기자
2026-08-27 13: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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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10주년, 박보검·김유정 등 청춘 5인 다시 뭉쳤다 [화보] (제공: 엘르코리아) 


배우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다섯 배우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2016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10년 만에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당시의 청춘과 현재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아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아름다운 한복과 한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섯 배우는 작품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배우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왔다. 

박보검은 이영 세자를 연기했던 당시를 돌아보며 “다들 처음 만난 모습 그대로다. 다시 한복을 입고 지금의 모습을 남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재회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품 속 인물들의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배우로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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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10주년, 박보검·김유정 등 청춘 5인 다시 뭉쳤다 [화보] (제공: 엘르코리아) 


박보검은 이영 세자를 연기했던 당시를 돌아보며 “다들 처음 만난 모습 그대로다. 다시 한복을 입고 지금의 모습을 남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심지어 날씨까지 당시 촬영하던 때와 비슷하다. 그때도 모이기만 하면 다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재회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품 속 인물들의 이름을 여전히 기억해 주셔서, 배우로서 영광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이 배우 인생에 어떤 의미였는지 묻자 “극 중 ‘사랑받았던 기억이 평생을 사는 힘이 될지 누가 압니까?’라는 유정이의 대사가 있다. 이영을 사랑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그 힘으로 걸어올 수 있었다”고 답했다. 

동료들에게는 “덕분에 내 청춘이, 우리 청춘이 아름답게 빛날 수 있었어. 우리 모두 달빛처럼 언제나 밝게 빛나기를”이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김유정은 홍라온 역에 대해 “‘라온’이라는 이름 자체가 순 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사람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주는 캐릭터였고, 제가 라온을 통해 느꼈던 감정 또한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정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자신에게 가장 크게 생긴 변화로는 “온전한 힘이 생겼다. 어려운 상황이 찾아와도 좀더 적극적으로 마주할 용기, 기꺼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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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10주년, 박보검·김유정 등 청춘 5인 다시 뭉쳤다 [화보] (제공: 엘르코리아) 


그때의 자신에게는 “엄마께서 ‘견디다 보면 그 자리에’라는 말씀을 해준 적 있다. ‘견딘다’는 건 꼭 힘든 시간을 버틴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즐거울 때도, 힘들 때도 해야 할 일을 하며 자신의 시간을 계속 살아가는 것. 너무 멀리 내다보며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그때의 우리에게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진영은 앞으로도 잃고 싶지 않은 모습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만은 잃고 싶지 않다. 그저 사람이 좋고, 같이 지내고, 함께 무언가를 하고 공유하는 게 즐겁다. 어느 날 그게 싫어진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10년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오래오래 가자. 처음에는 일로 만난 사이였지만 10년 동안 서로 연락하고, 각자의 것을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관계를 이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그걸 끝내 해냈다는 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채수빈은 극 중 조하연을 떠올리며 “하연은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거기에 계속 머무르는 사람은 아니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당찬 여성으로 그를 기억한다”라며 캐릭터에게 얻은 용기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그때의 자신에게 한 마디 건넨다면 “잘하고 있고, 잘할 거고, 잘 살아. 늘 큰 걱정 없이 열심히 해온 것 같지만, 돌아보면 늘 전전긍긍했던 것 같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니, 그저 잘 해내고 있다고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근 군 복무를 시작한 곽동연은 스무 살의 자신에게 “쫄지 마라”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좀 더 자신 있게 했다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동료들에게는 “2028년 초까지는 내가 나라를 든든히 지키고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각자의 꿈을 마음껏 펼치라”고 유쾌하게 전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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