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대만 음악산업 전문가 일레인 왕을 초청해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특강을 진행했다. 대만 음악시장의 특징부터 한국 아티스트의 현지 진출 전략과 협업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운영하는 ‘2026 대중음악 실무 마스터 클래스’는 지난 20일 일레인 왕을 초청해 ‘비욘드 만도팝’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만 음악시장의 특성과 해외 아티스트의 현지 진출 전략, 로컬 파트너의 역할, 아시아 음악산업의 국가 간 협업 등을 실제 사례와 경험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강연자로 나선 일레인 왕은 약 20년간 중화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활동해 온 음악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큐레이터다. 현재 크로멜레온 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로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레인 왕은 대만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화권 대중문화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형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음악을 수용하는 문화적 개방성과 활발한 라이브 음악 생태계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대만에서 K팝의 영향력이 한국 음악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청취자들이 한국 록과 힙합, 싱어송라이터, 밴드, K-인디 등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셜미디어와 스트리밍 플랫폼, 음악 미디어, 라이브하우스, 페스티벌, 팬 커뮤니티가 연결돼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컬 파트너의 중요성도 짚었다. 단순한 통역이나 현지 업무 수행자가 아닌 시장과 시장을 잇는 ‘전략적 가교’로서 현지 문화와 네트워크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음레협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해외 진출을 단순한 공연이나 음원 발매가 아닌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음악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현업 전문가들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경험과 시각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 대중음악 실무 마스터 클래스’는 4주간의 집중교육을 마친 뒤 수료생을 대상으로 약 5개월간 음악기업 인턴십을 연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