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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기도 전에 지네”…홍민기·전 연인 진실공방 격화

서정민 기자
2026-08-20 0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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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민기(24)를 둘러싼 데이트 폭력 및 스토킹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뜨기도 전에 지네"라는 누리꾼들의 안타까움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잇단 작품으로 얼굴을 알리며 주연급으로 성장하던 홍민기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인 배우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함께 양측 주장의 진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19일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전 연인 A씨가 SNS에 홍민기 측에 보낸 내용증명 일부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교제 중 폭행과 협박,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홍민기가 소주병을 던지는 등 위협적 행동을 했고, 외도를 의심해 수십 통의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비하, 팬 기만, 반려견 학대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고 정면 반박했다.

소속사는두 사람이 지난 4월경부터 교제했으나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한 사실이 확인돼 홍민기가 결별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A씨가 재회를 요구하며 배우의 자택과 가족 거주지까지 찾아오는 등 일방적인 접근을 반복했고, 이날 새벽에도 현관 CCTV를 가린 뒤 문을 발로 차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또 A씨가 "고소하면 오빠는 끝난다"는 취지의 압박성 발언을 했다며, 스토킹과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입장 발표 직후 A씨는 재차 SNS에 장문의 반박글을 올렸다. 그는 스토킹 및 재결합 요구 주장을 부인하며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제 중 임신해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홍민기가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낙태할 거지? 내일 바로 하러 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동행이 두려워 지난달 13일 홀로 수술을 받았으며 진료 기록과 초음파 사진이 증거로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민기가 이별을 요구하며 연락을 끊었고, 절망감에 자택을 찾아간 것이라며 이를 스토킹으로 규정하는 데 반발했다.

수술 비용 전액도 자신이 부담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대학교 1학년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속사 대응을 2차 가해로 규정하고 변호인을 통한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2020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홍민기는 '밤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터디그룹', '바니와 오빠들',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고, 차기작 '스터디그룹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양측이 각각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이번 논란은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소속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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