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중단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4센트 상승한 84.94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장중에는 3주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 진전, 그리고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사실상 멈춘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란 측 최고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국영매체를 통해 미국이 지난 6월 체결한 임시 합의의 조건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현재 협상이나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예정된 회담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비야르네 실드롭 SEB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원한다면 언제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의 긴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사우디 군함과 호위함 4척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원유 수송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산 원유 일부를 발트해 우스트루가항에서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으로 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스트루가의 수출 여력을 자국산 원유에 배정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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