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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후 첫 대형 복귀작… 놀란 ‘오디세이’서 빛났다

이반지 기자
2026-08-17 1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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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후 첫 대형 복귀작… 놀란 ‘오디세이’서 빛났다 (사진: sns)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를 통해 오랜만에 대형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페이지는 ‘주노’,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배우다. 지난 2020년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한 그는 이듬해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으며, 이후 성별 정정 과정과 함께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페이지의 작품 활동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런 가운데 놀란 감독이 ‘인셉션’ 이후 약 15년 만에 다시 페이지를 자신의 작품에 캐스팅하면서 그의 스크린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페이지가 선택받은 작품은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한 ‘오디세이’다. 그는 영화에서 오디세우스의 사촌 시논 역을 맡아 극의 주요 흐름에 힘을 보탰다.

캐스팅 발표 당시에는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캐릭터와 배우의 외형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페이지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향한 악성 반응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혐오성 발언을 비판했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연기력을 둘러싼 평가가 달라졌다. 페이지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캐스팅을 둘러싼 우려를 잠재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평론가 니나 스타너는 페이지의 연기를 높이 평가하며 극찬을 보냈다. 논란을 딛고 작품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는 평가다.

한편 ‘오디세이’는 17일 기준 국내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뒤 아내 페넬로페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 동안 겪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오디세우스 역에는 멧 데이먼, 페넬로페 역에는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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