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윤경이 ‘아파트’를 통해 코믹부터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마지막 회에서는 마침내 변호사가 된 강하리의 모습을 그리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하윤경은 지난 1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강하리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아파트’는 박해강(지성 분)이 아파트에 숨겨진 돈을 손에 넣기 위해 가짜 가족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윤경은 가짜 가족의 일원으로 유쾌한 장면부터 묵직한 감정선까지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코믹 연기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았다. 막춤을 추거나 소고를 엉성하게 연주하는 모습부터 가짜 가족이라는 사실이 들킬 위기에서 능청스럽게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더했다.
감정 연기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언니 강하정(류현경 분)이 자신을 위해 장부 조작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자매의 애틋한 관계를 표현했다. 이어 언니를 지키겠다고 결심하는 과정까지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파트’ 후반부에서는 강하리의 강단도 부각됐다. 이충원(박병은 분)을 마주하고 “너구나? 우리 언니 죽이려고 한 놈이”라고 맞서는 장면에서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변호사가 된 강하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강하리는 박해강과 함께 법률사무소를 차리고 새로운 사건을 맡으며 희망찬 미래를 예고했다.
하윤경의 변신이 돋보인 ‘아파트’는 지난 16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사진제공=JTBC ‘아파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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