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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성, 김원해에 배신 당했다

송미희 기자
2026-08-16 08: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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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성, 김원해에 배신 당했다 (제공: JTBC)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지성이 박병은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한 가운데 김원해에게 충격적인 배신을 당하며 천둥 같은 포효를 내질렀다.

오늘(16일) 최종회를 앞둔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5.4%, 수도권 평균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주 토요일보다 상승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박해강(지성)은 박용만(정진영)을 직접 제거했다는 이충원(박병은)의 도발에 분노해 그를 따라가 주먹을 날렸다. 이어 “내 인생의 거스러미는 너야”라며 “넌 내가 직접 뜯는다, 아주 고통스럽게”라고 경고했다.

강하리(하윤경)는 “형님한테 말해요. 나 같은 놈 아들 삼아 줘서 고맙다고,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원수 갚겠다고”라며 마음을 헤아렸고, 도마뱀(김원해) 역시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무조건 이겨”라고 응원했다. 박해강은 박용만의 유언을 떠올리며 “형님 말이 맞다는 거 내가 증명하면서 살게요”라고 다짐했다.

이충원은 대국민 사과와 반값 분양을 내세워 오만신도시 청약 전쟁을 일으키고 태산건설의 부활을 꾀했다. 자신과 거리를 두려는 원클럽 멤버들에게는 “내가 죽으면 다같이 순장이야”라고 협박했고, 관리소장을 찾던 김실장(노정현)이 박해강에게 선수를 빼앗기자 폭력을 휘두르며 광기를 드러냈다.

박해강은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 강하리, 도마뱀, 강하정(류현경)과 함께 태산건설을 무너뜨릴 작전에 나섰다. 그는 “여론과 법으로는 이충원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간다!”라며 빼돌린 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고원을 목표로 삼았다.

관공서 민원을 이용해 현장 조사를 유도한 뒤 조사원을 가장해 내부에 들어간 박해강은 원클럽 멤버들에게 실종자들의 이름이 붙은 나무들을 보여주며 이충원에게 “정리 서두르셔야겠죠? 냄새나는 건 빨리 치우는 게 상책이니까”라고 경고했다.

이충원은 함정을 파고 한밤중 의문의 트럭들을 태고원 밖으로 내보냈다. 뒤를 쫓던 박해강 일행은 무장 조직원들과 맞붙었고, 탈출 직전 김실장의 칼에 도마뱀이 복부를 찔렸다. 다행히 품고 있던 두꺼운 책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한편 박해강의 지시에 따라 강하리와 장숙진은 이충원의 차량을 추적했고, 트루밸류에 돈이 숨겨져 있다는 단서를 찾아냈다. 이어 박해강 일행은 사라진 서강원(백현진)의 빈집에서 수백억 원대 현금이 든 과일 상자를 발견했다. 이후 관리소장과 강하정의 양심 선언과 함께 빼돌린 장기수선충당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준비하며 밤새 돈을 지켰다.

다음 날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박해강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한 분 한 분 감시자가 되어주십쇼”라고 당부하며 상자를 열었다.

그러나 상자 안에는 돈 대신 박해강 일행을 고발하는 전단만 들어 있었다. 이어 도마뱀에게서 “꼬리 하나 자르는 건 나한텐 일도 아니야. 돈은 내가 잘 챙겨갈게”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우리 또 당했어”라는 주민들의 탄식 속에 박해강은 도마뱀의 이름을 부르며 분노의 포효를 내질렀다.

장숙진(문소리)은 80평 펜트하우스를 내세워 부실공사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이충원에게 “당신이 해먹은 장충금이랑 빼돌린 자재값이랑 다 합치면 이런 펜트하우스 10채로도 모자랄 것 같은데”라며 “너 똥이라고, 똥”이라고 일갈했다. 원클럽 멤버들은 이충원이 처리해준 숙적들의 유해가 태고원에 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경찰청장에게 이충원을 견인하라고 요구했고, 청장은 “원칙대로 소음 안 나게 처리하겠습니다”라며 이충원을 향한 토사구팽을 예고했다.

한편 대망의 최종회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12회는 오늘(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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