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스웨덴영화제가 오는 9월 8일 개막을 확정하고 상영작 9편과 지역별 상영 일정을 공개했다.
스웨덴 현지에서 사랑받은 작품부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까지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 9편을 선보인다.
올해 상영작에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팝 가수 베로니카 마지오의 각본 데뷔작이자 첫 장편영화 주연작인 ‘세븐 스텝’을 비롯해 2026년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주목받은 ‘도거랜드’ 등이 포함됐다. 개봉 50주년을 맞은 스웨덴 영화의 거장 보 비더버그 감독의 ‘지붕 위의 사나이’도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통해 성평등과 다양성 등 동시대적 주제를 조명하는 작품들도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안드레아스 외만 감독의 ‘세븐 스텝’이다. 파리에서 시작해 스톡홀름과 서울을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지는 로맨스 추리극으로, 연인 관계의 ‘7단계’를 고수하던 주인공 ‘엘’이 갑자기 사라진 뒤 그를 찾는 ‘요제프’가 두 사람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기억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올해 1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타이거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그해’도 상영된다.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을 찾은 감독이 10대 시절의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가는 다큐멘터리 에세이다.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 역시 한국을 방문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웨덴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방한도 이어진다. 스웨덴 제작사 언리미티드 스토리즈의 에밀 위클룬드 대표, FLX의 조슈아 메어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 스웨덴영화진흥원 국제부 다큐멘터리 본부장 사라 뤼스테르가 영화제 기간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국내 영화 및 TV 드라마 제작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콘텐츠 산업의 협업 및 공동 제작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15회 스웨덴영화제는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스웨덴문화예술협회가 후원한다. 지역별로 영화사 백두대간, 영화의전당, 영화공간주안, 재대구 스웨덴명예영사관이 행사를 운영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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