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7편을 공개했다.
먼저 알리 아스가리 감독의 ‘디바인 코미디’는 창작의 자유와 검열을 둘러싼 현실을 유쾌한 소동극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이 작품은 예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소피 헬드만 감독의 ‘묻어둔 여름’은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금기와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페르난도 에임브케 감독의 ‘모스카스’는 베를린영화제 경쟁작으로, 완벽하게 통제된 삶에 찾아온 균열을 통해 기존 가족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와 대안 가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신작 ‘메크투브, 마이 러브: 칸토 두에’도 국제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케시시 감독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감독이다.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피터 후자르의 하루’는 선댄스영화제 공개 이후 국내 개봉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벤 위쇼와 레베카 홀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국제경쟁 부문의 유일한 한국 작품인 ‘몸과 마음’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전찬우 감독은 상실과 애도, 자기 회복의 과정을 독창적인 영화 미학으로 풀어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국제경쟁 부문의 개편”이라며 “음악영화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세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섹션”이라고 밝혔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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