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디노가 ‘부캐’ 피철인으로 또 다른 음악적 가능성을 증명했다.
디노는 지난 4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철인의 첫 미니앨범 ‘吉BOARD’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콘텐츠 ‘吉RECORDS’ 1편을 공개했다. K-팝 아이돌 최초의 ‘부캐’ 앨범이 탄생하기까지의 고민과 작업 과정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타이틀곡 ‘놀아보세 (prod. Hitchhiker)’ 작업기가 관심을 모았다. 디노는 프로듀서 범주와 함께 피철인만의 색깔을 완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며 음악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피철인 특유의 화법과 메시지를 가사에 녹여냈고, 보컬과 랩, 퍼포먼스는 물론 작사·작곡에도 적극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수록곡마다 달라지는 보컬 역시 앨범의 강점으로 꼽힌다. 세련된 음색이 돋보이는 ‘짠 (feat. DINO)’부터 신명 나는 분위기에 한국적인 한의 정서를 가미한 ‘미쳐 미쳐’, 파워풀한 랩으로 1990년대 뉴잭스윙의 매력을 배가한 ‘정말 (prod. 이현도 of DEUX)’ 등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보컬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디노는 “여러 목소리가 담겼다. 내 장점을 다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노의 음악적 도전에 글로벌 팬들은 “곡의 분위기에 따라 보컬이 달라진다”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차트에서도 순항 중이다. ‘놀아보세 (prod. Hitchhiker)’와 음반은 각각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에 이틀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선공개된 ‘미쳐 미쳐’는 한국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8월 2일 자) 차트를 역주행해 1위에 올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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