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들의 이름을 잇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예술가 최초로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쌓아온 업적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마리아 칼라스가 베로나에서 오페라 데뷔 무대를 가졌던 8월 2일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1947년 칼라스가 ‘라 조콘다’로 첫 무대에 오른 베로나 아레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은 20세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디바 마리아 칼라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공로상이다.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예술가에게 수여되며,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와 바리톤 레오 누치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수미는 “1947년 8월 2일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역사적인 오페라 데뷔를 했다. 79년이 지난 오늘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마리아 칼라스를 기리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시대를 빛낸 위대한 예술가의 이름이 담긴 상인 만큼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으로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팬들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 조수미는 오는 9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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