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에도 반도체 업종 매도세에 발목이 잡히며 혼조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83포인트(0.51%) 오른 5만2210.0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주 부진에 나스닥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2.23% 하락했다.
특히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 소식에 네덜란드 ASML의 미국 상장 주식은 5%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규모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겹치며 5%가량 급락했고, 마이크론과 AMD,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 관련주 대부분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62%, 인상 확률은 38%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애플 등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관심을 모은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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