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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최종회…꽉 찬 해피엔딩

송미희 기자
2026-07-20 0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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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최종회…꽉 찬 해피엔딩 (제공: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두 가족의 화해와 변화를 담은 결말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최종회에서는 30년 동안 이어진 갈등을 마무리한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종회에서는 급성 백혈병을 앓던 양선출(주진모 분)이 공주아(진세연 분)와 양현빈(박기웅 분)의 결혼식장에서 쓰러졌다. 뒤늦게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양동숙(조미령 분)은 눈물을 흘렸고, 양선출은 긴급 수혈을 받은 끝에 고비를 넘겼다. 공주아와 양현빈은 신혼여행을 취소했고, 공정한(김승수 분)은 병원에 남은 양동익(김형묵 분)의 곁을 지켰다.

양씨 집안에 들어간 공주아는 시어머니 차세리(소이현 분)와 집안일 분담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공주아는 "한 사람이 가사 노동을 책임지는 시스템은 비효율적"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갔다.

양선출의 골수 이식도 쉽지 않았다. 검사 결과 양동익과 양동숙 모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가족들은 비혈연 기증자를 기다려야 했다. 양동익은 시의원 선거 운동을 하면서도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 활동에 나섰다.

2년이 지난 뒤 두 가족에는 변화가 찾아왔다. 양동숙은 가게 2호점을 열었고 공대한(최대철 분)과 딸을 얻었다. 양동익은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공씨 집안은 무료 진료와 상담을 이어갔다.

공주아는 차세리와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고, 나선해(김미숙 분)와 공기철(김창완 분)은 함께 왈츠를 추며 일상을 즐겼다. 수술을 마친 양선출도 한의원으로 복귀했다.

나선해는 30년 동안 남편에게 보낸 편지와 공기철의 답장을 엮어 에세이 '30년의 밤을 건너'를 출간했다. 출간 인터뷰에서 공기철은 "30년 동안 혼자였다고 생각하는 아내의 시간을, 함께하는 시간으로 바꿔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성미(유호정 분)가 2년간의 유방암 치료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그 시간을 버티게 해 준 건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제 곁을 지켜준 가족의 사랑이었습니다"라고 전했고, 이후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쇼를 다시 시작하며 드라마는 마무리됐다.

끝으로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의 가족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직전 공우재(김선빈 분)와 양은빈(윤서아 분)의 비밀 연애 현장이 들통나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우당탕탕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양가 가족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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