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시그널5’ 박철환 PD가 우유경·서소윤 등의 명장면과 박우열 “좋아해” 고백에 설렜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입주자들의 솔직한 20대 연애를 담은 최종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시청자들은 ‘우유경’으로 불리는 박우열·강유경, ‘서소윤’ 김서원·최소윤 등 응원하는 커플의 결말에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박철환 PD는 첫날 주방에서 박우열이 강유경에게 다가가자 유경이 뒷걸음질 치던 짧은 장면을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꼽았다. 그는 “그 3초를 보고 ‘나는 얘들로 정했다’는 댓글이 달렸는데 제작진도 이유 없이 좋았던 순간이라 놀랐다”며 “우유경은 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거라는 말에 공감했다”고 했다.
정준현이 강유경에게 호떡을 사준 장면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박 PD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호떡을 사주는 모습에서 ‘좋아하는 마음’을 느꼈다며, 관련 클립이 수백만 조회를 기록한 것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민주·성민의 도쿠시마 자전거 데이트, 서원·소윤의 뒤늦게 시작된 ‘서소윤’ 케미 역시 제작진이 애정을 갖고 지켜본 순간으로 꼽았다.

출연진들이 남긴 인상적인 말들도 시즌5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박 PD는 “정준현의 ‘낭만엔 낭비가 따른다’, 강유경의 ‘가시밭길이라도 걸어가 보자’ 모두가 가슴에 남는다”며 “소윤의 ‘나사좋시(나쁜 사람과 좋은 시간)’는 천재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미공개 영상에서 박우열이 “원래의 나 같다”고 한 말에 대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버전의 나를 갖게 되는데, 유경을 만나며 원래의 자신을 회복한 것 같다고 느껴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출연진들의 솔직함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PD는 “자연 그대로 솔직한 분들이라 감사하면서도 긴장했다”며 “문자가 뭐가 중요하냐는 말, 박우열의 ‘좋아해’ 같은 고백은 룰을 떠나 진심이어서 제작진도 설렜다”고 말했다. 그는 박우열 안의 어른과 소년, 강유경의 순수함과 용기, 민주의 따뜻함, 성민의 성실함, 소윤의 유머 감각, 준현의 젠틀함, 서원의 단단함을 언급하며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보며 많이 배웠다”고 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박 PD는 민주를 ‘하트시그널4’에서 처음 만난 뒤 오래 기억해 온 인물이라고 말하며 “고급스러움과 솔직함, 발랄함이 함께 있어 언젠가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우열은 섭외 인터뷰 후 생활기록부를 조회하던 모습이 “놀랍도록 잘생겨 제작진이 술렁였다”고 했고, 강유경은 사진 한 장으로도 분위기가 느껴지는 출연자였다고 전했다. 김서원·성민·정준현·최소윤에 대해서도 각각의 개성과 예의 바름 덕분에 반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철환 PD는 시즌5를 마무리하며 “초반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출연자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 달 동안 쌓이는 깊은 감정과 케미가 ‘하트시그널5’의 핵심이니, 앞으로 초반 전개를 더 다듬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연애의 풋풋함과 심장 뛰는 감정을 전하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출연진들의 최종 선택을 담은 마지막 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5’ 최종회 방송시간은 21일 밤 10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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