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 배우 임호가 ‘숙종’으로 돌아와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숙종의 사랑과 정치, 궁중 음식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웃음과 역사 상식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2회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숙종을 연기했던 배우 임호가 출연해 숙종의 밥상을 함께 살펴봤다.
이날 첫 번째 음식은 천연두를 앓던 숙종을 위해 명성왕후가 준비한 타락죽이었다. 이어 어의 유상이 몰래 숙종에게 먹였다는 ‘저미고’가 소개됐고, 주재료가 돼지 꼬리의 피라는 설명에 신기루는 “그건 못 먹는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는 숙종과 장희빈의 사랑 이야기도 다뤄졌다. 장희빈은 오골계탕과 흑염소 수육으로 구성된 ‘유혹의 밥상’을 차렸고, 신기루는 “밥상으로 이렇게 유혹했구나”라며 감탄했다. 한의사 소재영은 검은 음식이 신장 기능과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준다는 전통적 관점을 설명했다.
최태성은 소설 ‘인현왕후전’ 속 장희빈의 악행과 숙종의 변덕스러운 행보를 소개했고, 양상국은 “숙종이 사과해야 한다. 안 하면 만행을 더 밝히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임호는 “과인의 불찰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숙종의 입맛을 되살린 궁중 음식 ‘황자계혼돈’이 소개됐다. 신기루는 “평양냉면처럼 슴슴한데 간은 잘돼 있다”며 깊은 맛에 감탄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조선 최장수 왕 영조의 장수 밥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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